[비즈니스포스트] 현대글로비스가 스마트 물류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현대글로비스는 고객사의 물류센터에 첨단 물류 기술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 현대글로비스가 구상하는 미래물류 모습. <현대글로비스> |
스마트 물류 솔루션이란 운송·관리 등 물류의 모든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IT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효율성을 끌어내는 사업을 말한다.
산업의 성장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확장 등으로 물류센터의 대형화, 첨단화가 요구돼 스마트 물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고객사에 스마트 물류 컨설팅은 물론 자동화 설비 도입, 시스템 개발 등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과정의 모든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뒤 통합 운영을 원하는 고객사에게는 선진화된 운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물류 설비 제조기업인 ‘스위스로그’와 자동화 설비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로그의 ‘파워스토어’, ‘싸이클론캐리어’ 등의 설비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권리도 확보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희망하는 고객사에 스위스로그의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주는 동시에 자동화설비 제어 솔루션(WCS)을 고도화해 고객사 물류센터의 생산성을 높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적용하면 고객사의 생산성이 이전보다 최대 30% 향상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현대글로비스는 사업 확대를 위해 제조, 유통, 식음료, 의약품 등의 6대 목표 산업 분야를 선정했다. 중기적으로 해당 사업을 통한 국내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물류 컨설턴트와 IT 개발자,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별도 조직도 구성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물류센터 혁신을 이끌 스마트 물류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물류 운영 성공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