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로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29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01%(2600원) 오른 6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우선주 주가도 2.24%(1300원) 상승한 5만9300원에 장을 끝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은 돌아온 외국인투자자의 힘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는 1007억 원, 기관투자자는 2062억 원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한 것은 올해 3월24일 이후 약 1개월여 만이다.
3월25일 이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삼성전자를 매도했던 외국인투자자의 한 달 누적 순매도 금액은 4조1753억 원에 달한다.
정부가 필요한 경우 원/달러 환율 안정화를 위해 시장에 개입하겠다고 밝히면서 환율이 하향 안정조짐을 보인 점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6원(-1.3%) 내린 1255.9원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만에 하락이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