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해성디에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늘리고 있고 제품 평균판매가격(ASP)도 상승하고 있어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해성디에스 목표주가를 9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0일 해성디에스 주가는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성디에스는 2014년 3월 삼성테크윈의 반도체부품사업부문이 분리 독립해 출범한 부품·소재 전문기업이다. 2016년 6월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차량 및 IT제품 반도체용 리드프레임과 반도체 패키지 회로기판을 생산한다.
전체 매출에서 리드프레임의 매출은 66%를, 패키지 회로기판의 매출은 34%를 차지한다.
박 연구원은 “해성디에스는 수익성이 낮은 제품의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아울러 소재가격 상승과 연동해 제품 평균판매가격을 높이고 있어 수익성이 급속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해성디에스가 2021년 3분기부터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해성디에스가 진행하고 있는 생산시설에서 제조된 제품은 2022년 4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한다”며 “연간 1200억 원에서 1600억 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성디에스는 자동차용 리드플레임과 메모리용 패키지 기판 수요에 중장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약 4천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도 진행한다.
유진투자증권은 해성디에스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186억 원, 영업이익 197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24.9%, 영업이익은 128.9%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