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이훈기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왼쪽)과 박재욱 쏘카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쏘카>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지주와 쏘카가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해 손을 잡았다.
승차 공유 플랫폼 쏘카는 롯데지주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쏘카의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역량과 롯데그룹의 유통·호텔 오프라인 거점을 활용해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이용자층 확대를 위해 전면적 마케팅 협업을 진행한다.
롯데그룹이 보유한 백화점과 마트, 호텔 등을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자가 방문하기에 좋은 거점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주차와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쏘카의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제 및 관리 시스템과 롯데의 유통 체계를 접목한 인공지능 기반 물류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훈기 롯데지주 ESG 경영혁신실장은 “두 회사의 협력을 통해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은 물론 강력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기대한다“며 “공간을 초월하는 미래형 모빌리티 플랫폼 혁신을 위해 그룹사 강점을 극대화하고 외부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온·오프라인 역량을 결합해 폭넓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의 롯데렌탈은 최근 쏘카 지분 13.9%를 약 1832억 원에 사들이며 쏘카의 3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