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정밀화학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케미컬 제품과 에피클로로히드린(ECH) 가격 상승으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28일 롯데정밀화학의 목표주가를 9만7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8만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케미컬 제품의 가격 반등과 중국 에피클로로히드린 가동률 조정 등이 롯데정밀화학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내다봤다.
최근 케미칼 제품인 가성소다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가성소다 생산기업들이 정기보수를 추진하고 있는데 호주, 인도네시아 등의 코발트, 니켈 제련소용 가성소다 수요는 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양극재 생산기업에도 세척용 가성소다를 공급하고 있다.
에폭시 부원료인 에피클로로히드린 가격은 1월초 톤당 2460달러에서 현재 3천 달러로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글리세린 등 에피클로로히드린 원료 가격의 상승과 중국의 올림픽·물류 압박에 따른 가동률 조정이 있었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300억 원, 영업이익 29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보다 매출은 25.3%, 영업이익은 19% 늘어나는 것이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