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참여연대 경제개혁연대 "HDC현산 주총은 부실공사 근절 의지 부족"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2-03-22 16:07: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HDC현대산업개발을 두고 부실공사와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개선 의지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참여연대와 경제개혁연대 등 시민단체는 22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DC현대산업개발의 29일 주총 안건을 보면 또 다른 부실공사를 방지하도록 회사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에는 대체로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연대 "HDC현산 주총은 부실공사 근절 의지 부족"
▲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총회 안건 분석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참여연대는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존 경영진에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등에 관한) 책임을 묻지 않고 사고에 책임이 있는 이사들을 연임시켰다”며 “이번 주총은 연이은 사고 뒤 열리는 주총인 만큼 책임 있는 임원들에 관한 해임이나 경영쇄신을 통한 문제해결 대책을 보여줘야 했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번 주총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관한 권고적 주주제안권을 도입하지 않은 점도 비판했다.

경제개혁연대는“HDC현대산업개발이 안전보건위원회를 실효성 있게 운영하지 않고 지속가능경영 공시를 내실 있게 하지 않는다면 이번 정관변경의 의미가 퇴색할 것이다”며 “이런 우려를 없애기 위해 ESG에 관한 권고적 주주제안권이 도입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안된 권고적 주주제안권은 상법이나 정관이 주주총회 결의사항으로 명시하지 않은 ESG 관련 사항에 대해서도 주주제안을 가능하게 하되 권고적 효력만 갖도록 하는 것이다.

앞서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2월 HDC현대산업개발 주주인 네덜란드 연금 투자회사 APG로부터 위임을 받아 정관 변경에 관한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정관 변경 제안 내용은 △지속가능경영, 안전경영 및 건설 관련 법령의 준수 등에 관한 회사의 의무 명문화하는 전문 신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관한 권고적 주주제안권 도입 △이사회 내 위원회인 안전보건위원회 설치 △지속가능경영 공시 도입 등 모두 4가지였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76일 만에 공개행보, "이재명 범죄혐의 피하려 개헌 논의 안 하는 것"
MBK "고려아연 손자회사 SMC 지난해 채무 급증, 영풍 지분취득 준비 정황"
이마트24, 대학생 상품기획 서포터즈 '편슐랭스타' 2기 발대식 열어
트럼프 목재 수입품에 25% 관세 부가 움직임, '한국산 싱크대'도 영향권
비트코인 1억2793만 원대, 트럼프 젤렌스키 충돌에도 금리인하 기대감 반영
삼성전자 MWC2025에 AI 체험공간 마련, 갤럭시A56·A36 최초 공개
트럼프와 외교 마찰 수습 나선 젤렌스키 "미국 지원 덕분에 살 수 있었다"
쿠팡 '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 참여, 국내 주요 관광지 최대 3만 원 할인 
기아 인도권역본부, 글로벌 조직문화평가기관의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받아
이재명 "사회·안전 매트리스로 지켜내자", 인천 나홀로 초등생 화재사고 언급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