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목표주가가 52만 원으로 새로 제시됐다.
소형 및 중대형전지 사업이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4월 해제되는 오버행(대량의 매도대기 주식) 물량의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52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21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38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2022년에는 소형전지사업의 순항을 예상한다”며 “중대형전지사업은 올해까지 일시적 굴곡을 넘은 뒤 2023년부터 재도약이 시작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전기차 고객사의 판매가 견조해 지난해 증설한 원통형 소형전지의 생산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0기가와트시(GWh)였던 원통형 소형전지 생산능력을 올해 60GWh로 증설할 계획을 세웠다. 2020년보다 3배 증가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전기차용 중대형전지의 생산능력도 2025년까지 350GWh로 연평균 28%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4년 동안 새롭게 증설되는 중대형전지 물량 250GWh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0GWh가 OEM을 통해 미국에 판매된다.
정 연구원은 “오버행 175만 주가 지난 2월28일 해제됐지만 이틀만에 주가는 반등했다”며 “4월에 187만 주의 물량이 확약 해제되지만 큰 부담은 아니다”고 바라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9499억 원, 영업이익 949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2.9%, 영업이익은 23.6%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