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이 조합원 대상으로 공사중단 관련 설명회를 연다.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은 19일부터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원들에게 공기지연과 공사중단 등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시공사업단은 공기지연·공사중단에 따른 문제점과 이유와 함께 조합원 입주일정 변경 사안 등을 안내하고 사업추진과 관련 문의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공사업단은 앞서 지난 14일 강동구청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북부지사에 둔촌주공 재건축조합 사업추진 지연에 따른 공사중단 예고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시공사업단은 2020년 2월 착공 이후 약 2년 동안 외상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조합 측이 2020년 6월 체결된 공사변경 계약서를 부정하고 있어 사업 진행이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합은 공사변경 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시공사업단을 상대로 서울동부지법에 계약변경무효소송을 제기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회는 오는 19일부터 둔촌주공 단지 내 견본주택에서 열린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