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16일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백정완 신임 대표이사 사장 취임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건설>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식에서 차세대 성장 기반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했다.
대우건설이 본사가 위치한 서울 을지트윈타워 푸르지오아트홀에서
백정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의 취임식을 16일 열었다.
백정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가장 먼저 안전을 강조했다.
백 사장은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생명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을 경영일선에서 가장 우선에 두겠다”며 “이를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최고안전책임자(CSO) 제도를 도입해 회사의 안전보건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차세대 성장 기반을 적극 마련하기로 했다.
백 사장은 “4차산업혁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탄소중림 등 산업 패러다음 전환에 맞춰 신사업·신기술 발굴을 추진하겠다”며 “중흥그룹과 시너시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참석해 백 사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 임직원들의 저력과 잠재력을 믿고 있다”며 “대우건설의 독립경영과 처우개선도 다시 한 번 약속하고 안정적 기업 경영을 저해하는 높은 부채비율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이 끝난 뒤 정 회장과 백 사장은 함께 대우건설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경영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취임식은 대우건설에서 인수합병(M&A)이라는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본격적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다”며 “대우건설이 지니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흥그룹과 시너시를 통해 건설산업을 이끄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