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골드만삭스 미국증시 S&P500 전망치 더 낮춰, 15% 추가 하락 가능성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3-14 10:20: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골드만삭스 미국증시 S&P500 전망치 더 낮춰, 15% 추가 하락 가능성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증권사 골드만삭스가 미국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500(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 올해 전망치를 다시 낮춰 내놓았다.

가파른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이 경제 성장을 방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증시에 악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미국 CNBC 등 외국언론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올해 S&P500지수가 연말까지 4700포인트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월 보고서에서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5100포인트에서 4900포인트로 내린 데 이어 약 1개월 만에 다시 전망치를 낮춰 내놓은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물가 상승이 소비자들의 수요 위축을 이끌어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미국증시에 슬럼프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바라봤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미국증시에서 S&P500지수는 4204.3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연말까지 증시가 현재 수준보다는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그러나 올해 초 S&P500지수가 4800포인트에 육박한 점을 고려하면 미국증시는 결국 올해 연간으로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면서 증시 하락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아직 증시 하락을 이끌 수 있는 여러 변수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의미다.

지나친 물가 상승으로 미국 경제성장률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경기 침체(리세션) 상태에 놓인다면 증시에 훨씬 큰 타격이 미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올해 S&P500지수가 현재 수준보다 약 15% 떨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골드만삭스는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하면 S&P500지수는 연내 3600포인트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며 “투자자들이 증시 하락을 대비해 에너지와 헬스케어 종목에 투자하기를 추천한다”고 권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애플 '비전프로2'에 삼성전자 역할 커지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급 가능성 김용원 기자
바이두, 자체개발 무인택시에 테슬라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활용 가능성 이근호 기자
송강호 34년 만에 드라마 신인상? 디즈니플러스도 ‘삼식이 삼촌’ 흥행 절실 윤인선 기자
삼성전자 새 태블릿 등판 채비, 노태문 애플 중국 사이 '넛크래커' 해법 주목 김바램 기자
서울 한남4구역은 뜨거운 수주경쟁 한남5구역은 유찰 걱정, 온도차 배경은 류수재 기자
오픈AI 말하는 AI 'GPT-4o' 출시, 사람과 비슷한 응답속도로 대화 가능 조충희 기자
AI가 메모리반도체 '새 시대' 연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수혜 커져 김용원 기자
KB증권 “엔비디아 HBM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동시 수혜” 나병현 기자
TSMC 3나노 '파생 공정' 잇따라 출격,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경쟁 더 치열해져 김용원 기자
일본 전고체 배터리로 전기차 '명예회복' 노려, 삼성SDI 현대차 CATL과 경쟁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