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퍼트 AI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기관 및 기업. < LGAI연구원 공식 유튜브채널 > |
LG가 국내외 기관 및 기업들로 구성된 연합체 구성을 주도해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에 속도를 낸다.
LG는 LGAI연구원의 주도로 국내외 13개 기관 및 기업들로 구성된 연합체 ‘엑스퍼트(전문가) AI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엑스퍼트 AI얼라이언스는 이종산업 간 협력을 위해 IT, 금융, 교육, 의료, 제조, 통신분야 국내외 대표 기업이 모여 구성한 첫 민간 연합체로 글로벌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의 본격적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 우리은행, 셔터스톡, 엘스비어, EBS, 고려대학교의료원, 한양대학교병원, 브이에이코퍼레이션,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CNS 등 13곳이 참여한다.
초거대 인공지능은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하고 학습 및 판단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LGAI연구원은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엑스퍼트 AI얼라이언스 출범행사에서 엑사원에 구글 클라우드의 맞춤형 머신러닝 하드웨어인 ‘클라우드TPU’를 적용해 구글과 협업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클라우드TPU는 구글 클라우드 AI와 맞춤형 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첨단 머신러닝 모델의 빠른 반복 학습과 실행을 지원한다.
LG는 구글의 TPU를 활용하면서 AI모델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와 구글은 엑사원의 사전 학습모델을 공개하고 연구, 교육, 금융 등 모든 산업 분야에 엑사원을 도입하는 것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배경훈 LGAI연구원장은 “엑스퍼트 AI얼라이언스의 출범은 엑사원과 파트너사들이 함께 성장하며 사업모델을 혁신해 나가는 글로벌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의 장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모든 산업영역에서 상위 1% 수준의 인공지능을 만들어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초거대 인공지능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