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상반기 모두 1만4166대에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정부 보조금 700만 원에 시비 200만 원을 더해 최대 900만 원까지 전기 승용차 구매에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22년 상반기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을 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보급 목표인 2만7천 대 가운데 1만4166대를 상반기에 보급하기로 했다.
상반기 전기차 보급 물량은 민간 부문 1만2430대, 대중교통 부문 1565대, 공공부문 171대 등이다.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 6399대, 화물차 2153대, 택시 1500대, 시내·마을버스 66대, 어린이 통학차량 50대, 순환 통근버스 10대 등이다.
보조금 규모는 전기승용차는 최대 900만 원(국비 700만 원, 시비 200만 원)이다.
차량 가격이 8500만 원 이상이면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5500만 원 미만 차량은 성능에 따라 최대 한도까지 지원한다.
전기화물차 보조금은 900만 원에서 최대 2700만 원까지다.
서울시는 일부 법인의 독점을 막기 위해 법인 물량을 20%로 한정했으며 대량 구매 후 재판매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5대 이상 구매자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올해 지급 대상 선정 방식을 기존 구매지원 신청서 접수 순에서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변경했다.
신청대상과 자격,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