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역밀착경영과 디지틸금융 확대를 통한 경영혁신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한다.
26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새마을금고의 자산 규모는 242조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2020년 12월 말 기준으로 자산 규모 약 209조 원을 넘어선 뒤 1년 만에 15% 이상 성장한 것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탄탄한 성장흐름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성장비결은 3200여 개의 광범위한 점포(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지역밀착경영에 기반한 것이다.
‘금고가 먼저다’라는 경영방침 아래 각 지역 새마을금고가 자율적 책임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 것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꾸준히 디지털금융 사업을 추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도 큰 역할을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9년 디지털금융전담부서 신설을 시작으로 IT센터 구축, 새마을금고 고객콜센터 고도화, 스마트뱅킹 고도화, 통합민원시스템 구축 등 주요 디지털금융과제를 마무리했다.
최근에는 종이 없는 디지털창구를 전국 새마을금고 창구에 도입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디지털창구를 예금, 대출, 공제업무 등 모든 업무분야에 도입했다. 모아쓰기, 화면확대 등 고객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여 고객들이 최대한 짧게 창구에 머무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디지털창구는 2021년 9월 도입된 이후 2021년 11월 기준으로 1300곳에서 운용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향후 디지털창구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1년 11월 코로나19로 인해 객장을 찾지 못하는 고객에게 안정적 금융환경을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서비스인 ‘태블릿브랜치(MG이음서비스)’를 도입해 새마을금고의 주 고객층인 소상공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경영계의 트렌드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에 동참하기 위해 친환경, 저탄소 등 그린경제 전환을 위한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주요 정책인 그린뉴딜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도심 녹지조성사업, 그린 리모델링 등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및 캠페인 등을 통해 새마을금고 임직원의 ESG 가치에 대한 이해와 지역사회의 ESG 가치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역사회와 새마을금고의 지속가능한 상생모델을 구축하고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소상공인)에 관한 지속적 지원을 통해 내수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공동체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경제기업에 관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신년사 등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성장 비결은 ‘고객의 신뢰’ 때문”이며 “지속적 혁신과 사회공헌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협동조합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