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일본 엔화 구매력 낮아져, "실질실효환율 50년 전 수준으로 후퇴"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01-21 20:29: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일본 엔화의 실질 구매력이 50년 전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1일 엔화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실효환율이 50년 전인 1972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엔화 구매력 낮아져, "실질실효환율 50년 전 수준으로 후퇴"
▲ 일본 엔화. <연합뉴스>

실질실효환율은 무역량 등을 바탕으로 국가의 통화가치를 계산하고 물가 변동도 반영해 조정한 수치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외국으로부터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의미다. 

국제결제은행(BIS)이 20일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2021년 12월 기준 일본 엔화 실질실효환율은 69.07(2010년 100기준)으로 5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엔화 실질실효환율은 엔·달러 환율이 1달러당 70엔 대 수준이던 1995년 150대를 나타내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현재는 절반 미만까지 떨어졌다.

엔화의 구매력 저하는 수입비용 증가로 연결된다. 

일본은행의 수입물가지수 발표에 따르면 쇠고기 물가지수는 10년 전과 비교해 2.4배로 급등했고 밀은 66%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앞으로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