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4명이 가스를 흡입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7분경 대구 북구 태전동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중국 국적의 근로자 4명이 어지러움증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콘크리트 양생작업 중 발생한 갈탄 연기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조대가 복합가스측정기로 현장을 확인한 결과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