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신작게임의 출시가 예정보다 지연됐고 기존 출시된 게임도 영업이익 하락세가 전망됐다.
▲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겸 코웨이 이사회 의장.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3만2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넷마블 주가는 1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신작의 출시 지연과 기존 출시작의 성과부진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하락세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2021년 4분기 넷마블은 매출액 7304억 원, 영업이익 548억 원을 내며 시장의 기대보다 낮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인수한 ‘스핀엑스 게임즈’의 실적이 지난해 4분기부터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되지만 4분기에 세븐나이츠2 글로벌 버전 출시 외에는 신작이 없어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다”고 바라봤다.
지난해 출시가 지연된 게임들은 올해 상반기에 ‘세븐나이츠레볼루션’, ‘BTS드림:타이니탄하우스’, ‘머지쿵야아일랜드’ 등 일부가 출시된다.
자회사인 잼시티를 통해 ‘돈버는 게임(P2E)’으로 알려진 ‘챔피언즈어센션’도 올해 안에 발매한다.
메타버스 관련 게임과 기술개발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넷마블F&C는 지난해 8월31일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10월에는 경기도 광명에 메타버스 시각특수효과(VFX)연구소를 짓기 시작해 2022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넷마블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317억 원, 영업이익 285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26.0%, 영업이익은 8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