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장 중반 하락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2시45분 기준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전날보다 2.64%(550원) 내린 2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전날보다 19.03%(4900원) 급락한 2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1일 오후 3시46분경 광주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현장에서 바닥 슬래브와 외벽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고 6명이 실종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MBC라이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앞으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HDC현대산업개발의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은 13일부터 이틀동안 전국 65개 모든 현장의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2021년 6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한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구역에서 철거작업 중 건물이 붕괴되면서 인근 버스정류소에 정차한 버스를 덮쳐 버스기사와 승객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