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현재 진행 중인 장기 성장성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가 단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4만 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장기적 성장 모멘텀 강화를 위한 마케팅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2022년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2021년 4분기부터 국내와 해외로 나눠져있던 패션사업을 일원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국내패션사업 축소가 단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화장품부문은 2022년부터 비디비치 및 신규브랜드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늘리는 점이 단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501억 원, 영업이익 97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0% 늘어나는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분기에는 시장의 전망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852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52% 늘어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널은 해외패션사업의 단단한 수요와 국내패션사업과 생활용품사업의 온라인 매출비중 증가로 점진적 수익성 개선 흐름 보일 것이다”며 “장기적으로 성장성 강화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