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방송(IPTV) 가입자가 4월 들어 1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별로는 KT가 전체의 과반수 이상으로 압도적 1위에 올랐고 SK브로드밴드가 2위, LG유플러스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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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브로드밴드는 2015년 9월21일 ‘DMC 페스티벌’에서 기존 4k UHD 서비스보다 4배 더 품질이 좋은 8k Super UHD IPTV 시연 서비스 행사를 가졌다. <뉴시스> |
24일 한국IPTV방송협회와 IPTV 3사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IPTV 가입자수는 모두 1296만6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1260만 명보다 36만 명가량 늘어난 것이다. 올해 들어 월 평균 12만 명 정도 증가세를 보인 점에 비춰 4월 1300만 명을 충분히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IPTV 가입자수는 2008년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2010년 366만 명, 2011년 494만 명, 2012년 654만 명으로 증가했다. 그 뒤 2013년에 861만 명으로 증가폭이 커지면서 2014년 1084만 명, 2015년 1060만 명을 기록했다.
3월 말 기준을 IPTV 가입자를 업체별로 보면 KT가 666만 명으로 전체의 51.4%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였다. 이어 SK브로드밴드가 362만 명으로 28.0%, LG유플러스가 267만 명으로 20.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가입자 증가수로 보면 SK브로드밴드가 2015년 말 348만 명에서 14만 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같은 기간 KT는 654만 명에서 12만 명, LG유플러스는 258만 명에서 9만 명 정도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결합상품 등에 대한 마케팅 활동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IPTV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