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홍남기 금융권 포용적 역할 요구, "차세대 성장동력 창출 뒷받침해야"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01-04 11:45: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융권에 경제회복 과정에서 포용적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4일 금융권에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제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함께 풀어야 할 과제들은 산적해 있고 리스크가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며 “금융인 여러분들에게 열정과 헌신을 요청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남기</a> 금융권 포용적 역할 요구, "차세대 성장동력 창출 뒷받침해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범금융권 신년인사회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열리지 않으면서 홍 부총리는 금융권에 신년사를 배포하는 것으로 신년 인사를 대신했다.

홍 부총리는 금융권에 포용적 역할과 질서 있는 정상화, 차세대 성장동력 창출, 리스크 요인 관리 등 4가지를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올해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 서민금융을 10조 원 이상 공급하고 소상공인에 35.8조 원 규모 초저금리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 지원에 힘 쏟을 것이다”며 “금융권에서도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 확대, 금리인하 요구권 활성화, 취약계층을 위한 채무조정, 재기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시적 금융 지원 조치에 대해 ‘질서있는 정상화’를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정상화 과정에서 경제·금융시장 흐름 및 방역·민생여건에 보폭을 맞춰가는 등 충격 흡수 또는 연착륙을 세심하게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이 차세대 성장동력 창출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금융업 스스로도 진화하는 미래 신산업으로 발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계부채·유동성 등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 목표(4~5%대)와 질적 건전성 제고를 위한 분할상환 확대 등 노력들이 현장에서 확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금융권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부채 상환부담 증가, 자산가격 변동 등에도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저금리와 위기대응 과정에서 늘어난 풍부한 유동성이 조정되는 과정에서의 시장영향이 커지지 않도록 금융권의 자체적 점검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일시적 어려움으로 파산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여 새로운 도약을 꿈꿀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금융이란 ‘시간을 넘나들며 경제적 가치를 재할당’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때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0만 달러로 반등 가능성, "과매도 구간 진입"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