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림산업, 해외 공사현장 손실 올해는 줄일 수 있나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4-22 17:57: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림산업은 언제나 해외 공사현장의 손실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대림산업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만족하는 실적을 냈지만 해외에서 손실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점은 여전히 우려된다.


  대림산업, 해외 공사현장 손실 올해는 줄일 수 있나  
▲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대림산업은 1분기에 호실적을 냈지만 해외수주가 부진하고 해외손실이 계속되는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대림산업은 1분기에 해외수주 462억 원을 올려 올해 전체 해외수주 목표의 1%를 채우는 데 그쳤다.

또 쿠웨이트 SHFP 프로젝트에서 공기지연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1분기에 영업손실 558억 원을 반영했다. 대림산업은 “쿠웨이트 공사현장에서 애초 예상보다 기계와 전기 계장용 케이블 물량이 늘어나 원가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공기가 지연됐다”고 말했다.

쿠웨이트 SHFP 프로젝트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진행률이 47.6%에 불과해 앞으로 추가적인 손실이 우려된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도 “대림산업은 3년 동안 꾸준히 해외손실을 반영하며 해외매출 비중을 줄였다”면서도 “하지만 해외사업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있다”고 바라봤다.

대림건설은 올해 준공을 앞둔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프로젝트와 오만 소하르 정유공장 등 일부 프로젝트에서 여전히 공기지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대림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사다라 석유화학공장은 상반기 안에 준공하기로 했지만 테스트 과정에서 발주처의 요구사항이 발생해 하반기에 준공될 것”이라며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큰 폭의 적자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림산업은 저유가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재정이 악화되고 있는 데 대해 “현재까지 별다른 문제는 없다”며 “공사추가 및 변경 계약 등 협상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계약근거에 따라 발주처와 협상을 진행해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