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웹젠,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도 흥행에 성공할까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4-21 16:19: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웹젠이 대표게임 ‘뮤’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신작 PC온라인게임을 내놓는다.

웹젠은 지난해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전략으로 모바일게임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PC온라인게임은 신작이 흥행하기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성공할지 주목된다.

  웹젠,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도 흥행에 성공할까  
▲ 김태영 웹젠 대표.
웹젠은 21일부터 신작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했다. 테스트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웹젠은 뮤 레전드 비공개 테스트 일정이 끝난 뒤 보완점을 수정해 게임을 공개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완성작이 아닌 단계에서 게임을 미리 출시하는 것이 최근 업계의 유행이다.

뮤 레전드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게임은 웹젠이 2000년 출시한 ‘뮤’의 후속작이다. 그래픽 등 게임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는 많이 변했는데 스토리만큼은 뮤를 계승했다.

이 때문에 일부 게임 마니아들은 이 게임을 놓고 ‘뮤2’라고 부르기도 한다.

뮤의 지적재산권 사업영역은 지난해 웹젠의 사업부진을 씻는 견인차 역할을 했는데 이제 모바일게임에서 PC온라인게임으로 확대된 셈이다.

지난해 웹젠이 선보인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은 현재까지도 견고한 흥행세를 잇고 있다. 이 덕에 웹젠은 지난해 영업이익 747억 원을 내며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PC온라인게임 영역에서도 뮤의 지적재산권을 앞세운 사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뮤 레전드가 뮤 오리진처럼 빠르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는 전망은 많지 않다. 국내 PC온라인게임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기 때문이다.

웹젠이 이 게임의 공개를 뒤늦게 했다는 점도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엔씨소프트나 스마일게이트 등이 대작으로 평가받는 게임의 공개를 출시 수 년 전에 하는 것과 달리 웹젠은 비공개테스트 돌입 한 달 전인 올해 3월에야 뮤 레전드를 공개했다.

  웹젠,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도 흥행에 성공할까  
▲ 웹젠의 신작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
뮤 레전드가 이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흥행할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지난해 뮤 오리진이 흥행하며 ‘뮤’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뮤 레전드가 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원작인 ‘뮤’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 웹젠에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에서 뮤 레전드가 큰 흥행성과를 못 내더라도 중국에서는 충분히 흥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웹젠은 PC온라인게임인 뮤 레전드 외에 모바일에서도 뮤의 지적재산권을 앞세운 사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웹젠은 올해 ‘뮤’ 기반의 모바일게임을 2종, 인터넷 웹게임을 1종, PC온라인게임 1종(뮤 레전드)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