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 상향, "본업 좋고 내년 신사업부문도 외형 성장"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1-12-07 08:23: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본업인 타이어코드 수요가 지속되는 데다 아라미드와 탄소섬유 등 신사업부문의 외형이 성장해 실적이 늘어늘 것으로 예상됐다.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 상향, "본업 좋고 내년 신사업부문도 외형 성장"
▲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 부사장.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를 기존 96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66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2022년 영업이익은 5267억 원으로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다"며 "우호적 환율과 타이어코드 수급난 발생으로 수익증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섬유 보강재를 말한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문제 완화 등으로 신차용 타이어(OE) 수요가 증가하면서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수급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라미드와 탄소섬유 등 신사업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증설한 아라미드 물량 증가 효과가 반영될 것이다"며 "2022년 7월에는 2500톤의 탄소섬유 증설분이 본격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효성첨단소재는 612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울산 공장의 아라미드 생산규모를 기존의 1200톤에서 3700톤으로 3배 이상 늘렸다.

아라미드는 가벼우면서도 강철보다 강하고 고열을 견디기 때문에 슈퍼섬유로도 불린다.

또한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탄소섬유 생산량을 연간 2천 톤에서 4천 톤으로 늘렸고 올해에는 연간 6500톤까지 키우는 등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늘렸다.

탄소섬유는 수소 경제의 핵심 소재로 수소 연료탱크나 압축천연가스(CNG) 연료탱크, 풍력 발전 등에 이용된다.

이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생산량 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사업 가치를 좀 더 공격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효성첨단소재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588억 원, 영업이익 526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13.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