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게임 신작 출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성과를 내려면 차별적 게임성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NHN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NHN 주가는 9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놓고 “평가기준 시점을 기존 2021년에서 2022년 예상치로 조정하고 대체불가토큰 게임 신작 출시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해 적정 PER(주가수익배수)을 기존 20배에서 25배로 상향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데체불가토큰 기반 신작의 성과 전망에 관해서는 중립적 태도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NHN은 최근 몇 년 동안 신작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했고 대체불가토큰사업이 성공하려면 차별화 게임성을 통해 이용자 트래픽 활성화가 지속돼야 한다”고 봤다.
그는 “다수의 게임사들이 공격적으로 대체불가토큰 기반 게임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쟁강도 측면에서도 차별적 게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대체불가토큰사업의 가치를 높이려면 기존 사업자원들을 활용해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NHN은 코미코/벅스 등 콘텐츠부문과 두레이 등 업무 협업툴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자원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메타버스 및 실물 경제와 접목해 거래규모를 증가시키는 포괄적이고 적극적 전략이 추가된다면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NHN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860억 원, 영업이익 1590억 원을 거뒀다. 올해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42.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