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1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지수는 130.43으로 9월(124.40)보다 4.8% 상승했다. <한국은행> |
10월 한국 수입물가지수가 9월보다 4.8% 상승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1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지수는 130.43으로 9월(124.40)보다 4.8% 상승했다. 5월 이후 6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지수(130.43)를 기준으로 2013년 2월(130.83) 이후 8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상승폭은 35.8%로 2008년 10월 47.1%에 이어 13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라 급등했다.
10월 국제유가는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한 달 만에 배럴당 72.63달러에서 81.61달러로 무려 12.4% 올랐다.
한국은행 관계자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 컸고 원자재 가격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원재료 가운데 광산품이 11.1%, 중간재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이 10.8% 상승했다.
10월 수출물가지수는 116.18 9월(114.38)보다 1.6%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5.3%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데 2020년 11월(0.6%) 이후 11개월째 올랐다.
9월과 비교해 석탄 및 석유제품은 12.3%, 화학제품 2.2%, 1차금속제품 1.9% 등이 올랐다. 반면 컴퓨터·전자·광학기기는 2.2%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