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로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은경 청장은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금 확진자 증가세면 2단계로 무난하게 가기 어려울 수 있냐’고 묻자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1단계를 지속하거나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정부는 애초 11월1일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시작하면서 6주 뒤에 2단계 전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 청장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을 꺼낸 셈이다.
정 청장은 "현재 위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어서 예의주시하고 있고, 아직 일상회복 1단계를 시행한 지 10일 정도 돼서 진행 상황을 보면서 단계 전환이나 조치에 대한 부분들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50대 이상 추가접종 대상자의 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정 청장은 “현재 요양병원 시설 종사자 등은 5개월 간격으로 추가 접종을 하는데, 2단계 추가 접종 대상자에 대한 접종 간격 단축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어 이번주와 다음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검토해 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단축기간을 놓고는 “한 달 정도 더 단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 달 단축되면 접종 간격은 현행 6개월에서 5개월로 줄어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