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정수현, 현대건설 '디에이치'로 고급아파트 자존심 회복할까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4-07 14:29: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로 벼려온 ‘디에이치’를 앞세워 삼성물산 ‘래미안’과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서울 개포동 재건축단지에 디에이치 브랜드를 적용해 분양에 나서는데 공교롭게도 라이벌이자 목표인 삼성물산 래미안 단지와 인접해 있다.

  정수현, 현대건설 '디에이치'로 고급아파트 자존심 회복할까  
▲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단지명을 ‘디에이치 아너힐즈(THE H Honor Hills)’로 확정했다.

현대건설은 분양가격이 3.3㎡ 당 3500만 원을 넘는 단지에만 디에이치 브랜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디에이치 브랜드는 지난해 삼호가든3차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면서 처음 선보였는데 지난해 말 프리미엄 브랜드로 공식 출범했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디에이치 아너힐즈로 디에이치 브랜드의 첫 분양에 나서게 됐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디에이치에 명예와 영예를 의미하는 아너, 대모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뜻하는 힐즈를 결합한 이름이다. 7월 분양을 시작해 2019년 9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첫번째 디에이치 단지이기도 하지만 업계 라이벌인 삼성물산 래미안 옆에 나란히 들어서게 돼 더욱 주목을 받는다.

삼성물산은 3월에 개포주공2단지에서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분양했다. 강남 개포지구 첫 재건축단지의 포문을 열었다.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3.3㎡당 3760만 원의 높은 분양가격에도 청약 경쟁률 평균 33.6대 1, 최고 78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이 주택사업부를 정리한다는 소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업계 1위 아파트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켰다.

현대건설 디에이치는 사실상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에서 삼성물산의 래미안과 GS건설 자이 등 고급 브랜드과 겨루기 위해서 만든 브랜드다. 이 때문에 디에이치 아너힐즈 역시 래미안 블레스티지와 비교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분양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넘어 4천만 원 대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 대치동과 반포동에 4천만 원대 분양가가 등장하기는 했으나 아직 개포동에는 4천만 원대 분양가가 나오지 않았다.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첫 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청약경쟁률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래미안 블레스티지 일반분양 물량이 396가구였던데 비해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73가구로 많지 않아 희소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SK온 최고재무책임자 김경훈, 6월 SC제일은행 부행장으로 돌아간다
상상인증권 "동국제약 기업가치 저평가될 이유 없다, 뷰티사업 고성장 중"
하나증권 "GS리테일 1분기 모든 사업부 부진, 편의점 실적 회복이 관건"
하나증권 "BGF리테일 2~3분기 성수기 실적 중요, 업황 회복 판단의 잣대"
하나증권 "신세계 백회점은 안정적 실적 유지, 면세점 턴어라운드가 관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규모 확대 가능성, 6월 말 최종 발행가액 확정
한화갤러리 백화점 실적 둔화에 존재감 옅어져, 김동선 시선은 식음료 쳐다본다
'아우디 Q4 e-트론' 집단분쟁조정 절차 시작, 에어컨 결함 무상수리 요구
미국 '중국산 배터리 소재'에 상계관세 부과하기로, 전기차 가격 상승 전망
하나증권 "현대백화점 하반기 백화점 성장률 회복, 면세점·지누션 실적 개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