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융연구원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 3.2%, 회복세 제약요인 많아"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11-08 17:24: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연구원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 3.2%, 회복세 제약요인 많아"
▲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4.1%, 내년 경제성장률을 3.2%로 예상했다. <한국금융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4.1%, 내년 경제성장률을 3.2%로 예상했다.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1년 금융동향과 2022년 전망 세미나’에서 국내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회복되겠지만 회복세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국내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회복되겠으나 성장의 하방 위험도 높아진 상황이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 국내와 주요국의 완화정책 축소, 높아진 자산가격과 부채규모에 따른 금융불균형 등이 회복세를 제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총생산(GDP) 구성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3.4%에서 내년 3.5%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최근 높은 백신 접종 완료률이나 소비 심리 개선 등을 고려해 볼 때 민간소비부문 회복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위드 코로나로 정책 전환 등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설비투자부문도 국내 반도체 투자 증가로 내년 3.0%로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한국금융연구원은 바라봤다.

건설투자 부문은 올해는 0.4%의 성장률을 보이겠으나 건설 수주가 민간과 공공에서 고르게 증가하면서 내년에는 성장률이 3.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및 수입은 2022년에 각각 3.0%, 4.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자 수는 고용이 부진했던 올해 상반기 기저효과를 반영해 내년에는 26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은 올해 3.6%에서 내년 3.5%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3%로 높아진 뒤 2022년에 물가목표 수준인 2.0%를 보일 것으로 한국금융연구원은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2%를 웃돌며 높은 수준을 이어가겠지만 하반기에는 공급 병목현상 완화 및 기저효과 등으로 1%대 중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현대로템 폴란드와 9조 규모 계약 체결, K2 전차 180대 추가 납품
DL이앤씨, 5498억 규모 인천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수주
에어인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마쳐, 통합법인 '에어제타' 출범
현대백화점 '아픈 손가락' 지누스 상반기 실적 효자 탈바꿈, 하반기엔 본업도 빛 볼까
[이주의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조선TOP10' 8%대 올라 상승률 1위..
대우건설 GTX-B 민간투자사업 공사 수주, 1조343억 규모
[오늘의 주목주] 한화오션 주가 4%대 상승, 코스피 상위 30종목 중 홀로 올라
[4대금융 CFO 4인4색] 우리금융 민영화부터 밸류업까지, 임종룡 '믿을맨' 연륜의 ..
[현장] 재생에너지 확대 국회 토론회, "재생에너지로 AI 전력수요 대응 가능"
SPC 비알코리아 적자 늪 빠져, 허희수 배스킨라빈스 부진 떨칠 묘수 찾을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