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계열사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서로 공유한다.
SK텔레콤은 3일부터 4일까지 SK그룹 계열사 22곳이 핵심 정보통신기술을 공유하는 'SK ICT테크서밋2021' 온라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박정호 SK ICT 위원회 위원장이 3일 열린 'SK ICT 테크 서밋 2021' 행사에서 가상세계 이프랜드를 통해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 SK텔레콤 > |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클라우드, 모빌리티 등 9개 분야에서 114개의 기술이 공개된다.
올해 SK ICT테크서밋에서는 SK텔레콤이 자체개발한 첫 국산 인공지능용 반도체 사피온이 공개된다.
이밖에 SKC&C의 디지털 전환 원스톱서비스 디지털닥터를 통한 혁신 사례, SK하이닉스의 통합 3D 플랫폼을 통한 제조설비 자동화 및 지능화 사례 등의 연구 성과도 소개된다.
박정호 SK ICT위원회 위원장은 가상세계 이프랜드에 아바타로 등장해 SK의 다양한 정보기술을 소개했다.
박 위원장은 "모바일 인터넷이 지난 20년 동안 진화해 우리의 일상이 되었듯이 메타버스는 미래의 일하는 공간, 소통하는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지훈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겸직교수와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 전진수 SK텔레콤 컴퍼니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 이프랜드에서 메타버스의 현재와 미래에 관하여 발표했다.
4일에는 'SK ICT테크서밋' 사전행사로 지난 한 달 동안 "AI Challenge for Our Society(우리 사회를 위한 인공지능의 도전)"을 주제로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의 우수팀 발표와 시상이 진행된다.
SK ICT테크서밋은 2016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올해가 6회째다.
신상규 SK텔레콤 기업문화 담당은 "SK ICT테크서밋을 통해 SK그룹 내부의 기술이 대내외에 활발히 공유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술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