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텍즈렌즈 전문기업인 인터로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생산자 개발방식(ODM)사업 확대에 힘입어 인터로조의 콘택트렌즈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인터로조 목표주가 4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1일 인터로조 주가는 2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인터로조가 1분기부터 글로벌 콘택트렌즈 2위 업체인 알콘의 원데이 컬러렌즈 위탁생산을 시작했다"며 "사업경험이 풍부한 인터로조가 생산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로조는 콘택트렌즈 전문 제조기업으로 자체 콘택트렌즈 브랜드 클라렌(Clalen)을 보유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인터로조가 생산자 개발방식으로 알콘에 공급하는 콘텍트렌즈 규모를 90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국내 오프라인 안경원의 콘택트렌즈 매출도 9월 기준으로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눈매를 부각하는 컬러렌즈 수요 증가로 이어져 콘텍트렌즈 소비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로조는 4분기부터 유럽에 실리콘 하이드로겔 원데이 클리어렌즈 수출도 시작한다.
조 연구원은 인터로조에서 유럽으로 수출하는 콘택트렌즈 매출이 올해는 223억 원, 내년에는 29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로조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72억 원, 영업이익 28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2.87%, 영업이익은 89.40%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