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비즈니스
형지엘리트 교복 의존 낮추기, 최병오 기업유니폼과 스포츠상품 두드려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  2021-10-28 16:25:52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네이버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유튜브 기사주소복사 프린트
최병오 형지엘리트 대표이사 회장이 침체된 교복시장을 대신해 새 먹거리가 될 사업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스포츠팀의 굿즈 제작사업에 뛰어든 데 이어 올해부터는 기업 사이 거래(B2B)사업 역량 강화에도 투자하고 있다.
 
▲ 최병오 형지엘리트 대표이사 회장.

28일 형지엘리트에 따르면 재생원료를 사용한 '친환경유니폼'을 제작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기업고객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통해 만들어진 유니폼을 앞세워 기존 유니폼업체들과 차별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미 8월 티케이케미칼이 생산하는 폐페트병 재생섬유 'K-rPET’로 만든 근무복을 포스코그룹 계열사 3곳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어뒀다.

또 기업유니폼업계에서 명성이 높은 이성화 디자이너를 형지엘리트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로 영입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디자인을 강화한 친환경유니폼으로 기업유니폼업계에서 입지를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현재 대우조선해양, 삼호중공업 등 제조기업 중심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유통 및 금융기업으로도 넓혀가기로 했다.

최 회장은 스포츠상품사업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앞서 4월에는 지난해 계약을 맺은 SSG랜더스 야구단의 굿즈 신상품을 추가하면서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스포츠상품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현재 모자와 셔츠 등으로 제한된 상품 구색도 배지와 로고볼, 맥주컵, 인형 등으로 확대해가려고 한다.

형지엘리트의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회계연도(2020년7월부터 2021년6월까지) 기업유니폼사업은 매출 106억 원을 내면서 1년 전보다 5% 늘었다. 스포츠상품사업도 진출 1년 만에 매출 20억 원을 내면서 순항하고 있다.

2021년 6월 기준 형지엘리트의 사업비중은 교복 77.38%, 기업유니폼 18.26%, 스포츠상품 3.49% 등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큰 B2B시장을 집중공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향후 신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이런 사업 다각화 노력은 본업인 교복사업의 침체 때문이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국내 교복업계는 학령인구 감소로 2014년부터 4천억 원 수준에서 정체돼 있으며 형지엘리트를 포함한 4개 기업이 점유율 싸움을 하고 있어 더 이상의 성장과 수익 확대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기업평가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형지엘리트의 교복 매출은 2016년 611억 원을 보인 뒤 2017년 570억 원, 2018년 536억 원, 2019년 441억 원으로 계속 줄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로 개학이 미뤄지고 재택수업이 늘면서 교복 매출은 더욱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회계연도(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별도기준으로 매출 581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21.4%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는 꼭!
·  현대중공업 새 노조 지부장에 정병천, “임금교섭 마무리 위해 노력”
·  윤석열은 이준석 마음 돌릴 수 있을까, 줄 수 있는 명분이 마땅치 않다
·  케이뱅크 업비트 제휴효과 더는 힘들어, 서호성 상장 성패는 고객 확보
·  윤석열 떠나 이재명에게 온 사람들, 이재명 무엇으로 그들을 움직였나
·  오세훈 신속통합기획에 서울 재건축 다시 활기, 건설사 대응전략 분주
·  삼성SDI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서둘러, 전영현 원료값 상승세 대비도
·  KTB네트워크 벤처캐피털 우려 털어낼까, 공모청약은 흥행할까 시선
·  JYP엔터테인먼트 남자아이돌 육성, 정욱 대체불가토큰 팬덤 플랫폼으로
·  삼성전자 연말인사로 인수합병 구체화하나, 이재용 미국출장 성과 주목
·  LG전자 전장사업 언제 흑자 내나, 은석현 인포테인먼트 키워 마중물로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 코드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전문 경력직 채용정보AD
임원급 채용
전문직 채용
30대 그룹사 채용
디지털 전문인재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