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에쓰오일 3분기 흑자전환, 윤활기유와 석유화학의 실적 기여도 커져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1-10-28 10:33: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쓰오일이 윤활기유와 석유화학사업 등 비정유부문 이익 기여도 증가에 힘입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170억 원, 영업이익 5494억 원, 순이익 334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에쓰오일 3분기 흑자전환, 윤활기유와 석유화학의 실적 기여도 커져
▲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2.5% 늘었다.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고 순이익은 1004.8% 증가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매출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제품 판매가격이 올라 2분기와 비교해 소폭 늘었고 지난해 4분기 뒤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실현했다”며 “특히 비정유부문 확대 전략이 적중한 것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정유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 1855억 원을 냈다. 전분기보다 22% 증가했고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흑자로 전환했다.

에쓰오일은 정제마진이 반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설비 가동률을 최대 수준으로 유지하며 영업이익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고 관련 이익은 880억 원으로 2분기보다 37% 줄었다.

석유화학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 751억 원을 올렸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해 44.0%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파라자일렌(PX)과 벤젠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줄었지만 산화프로필렌(PO) 스프레드는 전방산업(차량 및 가전) 수요 강세에 힘입어 높은 수준이 유지됐다.

윤활기유 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 2888억 원을 거뒀다. 주력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에쓰오일은 석유화학부문과 윤활기유부문 등 비정유사업에서 3분기 영업이익 3639억 원을 올렸다.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66.2%에 해당하는 수치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4분기 석유제품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 상승세는 지속될 것”며 “석유화학부문과 윤활기유부문 주력제품들의 스프레드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원 인사, 유형민 모델솔루션 대표 첫 40대 CEO 올라
[2025결산/석화] LG화학·롯데케미칼 구조조정 첫발, 정부도 지원책 마련 분주
신한은행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 시행, 이자 일부 대출원금 상환에 활용 
녹색전환연구소 '2026 기후에너지 10대 전망과 제언' 발간, "전환 속도가 관건"
중국 CATL 내년 '나트륨 배터리' 대규모 도입 예고, 전기차와 ESS 등에 적용
폭스바겐코리아 내년 중국산 전기차 수입 검토, 내년 판매 급감 끊을지 주목
중국 자동차 기업 '적자생존' 국면 예고, 한국 전기차와 배터리에 위협 커진다
내년 국민연금 어떻게 달라질까, 애 낳고 군대 다녀오면 받는 혜택 더 커져
정부 "KT 과실로 소액결제 피해 발생, 전체 이용자 위약금 면제 사유 해당"
쿠팡 '1인 당 5만 원' 보상에 고객 더 뿔났다, 속 빈 강정 "어이없다" 비판 봇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