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화권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돼 수익성지표와 재무건전성이 최고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8일 F&F 목표주가를 100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F&F 주가는 86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F&F는 의류 브랜드 MLB와 디스커버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F&F 실적은 중화권 출점을 기반으로 구조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2022년에는 국내 아웃도어 및 유아동 브랜드 1위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F&F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76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6% 늘어난 수치로 분기 최대 이익을 경신한 것이다.
국내에서 내수회복과 면세판매 급증으로 MLB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에서는 대리점 출점 가속화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고 홍콩에서도 온·오프라인 모두 실적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에서 MLB 매장 수는 2021년 500개, 2022년 800개, 2023년 12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수익성지표와 재무건전성도 뛰어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수익성 지표와 재무건전성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비교해도 우위를 보일 것이다"고 바라봤다.
F&F의 2022년 영업이익률은 26.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영업이익률(25.8%)보다 높은 수치다.
2022년 자기자본이익률(ROE)는 49.7%로 에르메스(33.9%)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F&F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813억 원, 영업이익 479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8.8%, 영업이익은 38.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