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지트리비앤티 유상증자 납입 연기, 소송 고려해 에이치엘비 뜻 반영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1-10-27 16:24: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이치엘비그룹에서 인수가 예정된 지트리비앤티가 관련 절차를 연기했다.

지트리비앤티는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임시 주주총회 및 유상증자 납입일을 11월16일로 연기한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트리비앤티 유상증자 납입 연기, 소송 고려해 에이치엘비 뜻 반영
진양곤 에이치엘비그룹 회장.

임시주총 연기는 지트리비앤티에 관한 가처분신청에 따른 조치다. 에이치엘비 측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트리비앤티는 9월13일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결정과 550억 전환사채 발행을 공시했다.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면 에이치엘비그룹이 지트리비앤티의 최대주주가 된다.

다만 지트리비앤티는 경영권 관련 분쟁을 겪고 있어 인수절차에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지트리비앤티의 기존 최대주주인 지트리홀딩스와 에스에이치파트너스는 앞서 지트리비앤티를 상대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 및 임시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 등 3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에스에이치파트너스는 지트리홀딩스 측과 지트리비앤티 경영권 인수 관련 협의를 마쳤다고 주장한다.

법원은 에스에이치파트너스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소송과 지트리홀딩스가 제기한 의안상정 가처분소송을 19일 기각했다. 나머지 '임시 주주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신청'의 건이 법원 결정을 앞두고 있다.

진양곤 에이치엘비그룹 회장은 이번 임시주총 연기가 공시된 뒤 "임시주총 개최금지 가처분소송은 주주로서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주장이다"며 "지트리비앤티 측에 가처분 신청자들의 주주제안을 반영한 임시 주총을 진행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은 일을 잘하는 것보다 올바르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농심 라면왕의 귀환, 4분기부터 국내·해외 모두 상승세"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에 루스 선 선임, IBM 출신 데이터 분석 전문가
중국 리튬업체 회장 "내년 수요 30% 증가" 전망, 탄산리튬 가격 9% 급등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4080선 상승 마감, 코스닥도 900선 회복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기업 금융지원 강화, 기술보증기금과 협약 맺어
[17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딴지일보는 이틀에 한 번 꾸준히 해야 한다"
녹색전환연구소 기후정책 아카데미 개설, 21일까지 참가자 모집
삼성·SK 국내 투자 '1000조 베팅', 이수페타시스·브이엠·ISC 소부장 수혜 주목
SC제일은행 '비이자'로 실적 턴어라운드, 이광희 '글로벌 금융통' 역량 푼 1년
비트코인 1억4205만 원대 하락,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급락하며 상승분 반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