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버지인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1주기를 맞아 새로운 삼성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 부회장은 25일 경기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고
이건희 회장 흉상 제막식에서 가석방 이후 첫 대외메시지를 내놨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
이건희 회장이 우리를 떠난 지 벌써 1년이 됐다"며 "고인은 한계에 굴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으로 가능성을 키워 오늘의 삼성을 일궈 냈다"고 추모했다.
그는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이날 발언을 놓고 선친을 향한 추모 메시지를 빌려 ‘새로운 삼성’의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특히 다가오는 12월 삼성그룹 정기인사에서 새로운 삼성으로 가기 위한 청사진이 윤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고
이건희 회장 1주기를 맞아 사내 온라인망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하고 고인의 추모 영상과 1993년 신경영 특강 영상 등을 공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