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렸다.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3.94포인트(0.21%) 오른 3만5677.02에 거래를 마감했다. |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3.94포인트(0.21%) 오른 3만5677.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88포인트(0.11%) 하락한 4544.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5.50포인트(0.82%) 하락한 1만5090.20에 장을 마쳤다.
소셜미디어기업인 스냅 주가는 애플의 사생활 보호규정 변화로 회사 광고 수익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시선에 26.59% 급락했다.
이 밖에 광고 수익 의존도가 높은 기술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페이스북(-5.05%), 트위터(-4.83%), 알파벳(-3.04%) 등 주가도 하락 마감했다.
인텔 주가도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11.68% 떨어졌다. 인텔은 매출이 부진한 것은 공급망 차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기술 기업들의 실적 부진을 제외하고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대부분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실적을 발표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 상장 기업 101곳 가운데 84%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5% 이상 올랐다. 테슬라 주가도 실적 호조에 1.7%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 에너지, 필수 소비재 관련 주가가 오르고 통신과 기술, 임의소비재 관련 주가는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2% 오른 배럴당 83.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북해 브렌트유는 1.09% 상승한 배럴당 85.53달러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