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법원,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선정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10-20 18:10: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자동차 인수후보로 선정됐다.

서울회생법원은 20일 “쌍용차 관리인 보고 평가결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법원,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선정
▲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본입찰에 함께 참여한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끝내 자금조달 증빙이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

회생법원은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의 경우 자금조달 증빙 부족으로 평가에서 제외됐다”며 “추후 관리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허가 신청이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애초 서울회생법원은 9월 말에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본입찰에 참여한 두 컨소시엄 모두 투자자금 조달과 경영 정상화 계획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같은 달 30일까지 서류 보완을 요구했다.

두 회사는 보완된 서류를 냈으나 회생법원은 그 또한 부족하다고 보고 10월15일까지 다시 보완을 주문했다.

법원은 두 차례 서류 보완을 요구해 검토를 마친 뒤 에디슨모터스의 전기차 관련 사업 노하우와 국내 유명 사모펀드인 강성부펀드(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등을 재무적투자자(FI)로 확보한 점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은 본입찰에서 경쟁업체인 이엘비앤티 컨소시엄보다 2천억 원 이상 낮은 2600억 원가량을 인수대금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서류를 보완하는 과정에서 쌍용차 인수 의지와 관련한 시장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인수 가격을 1천억 원 가량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현재 쌍용차의 내연기관차 생산을 유지하면서도 2022년까지 세단 및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등을 포함해 10종의 전기차 등을 출시할 계획을 내놨다.

쌍용차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곧바로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1월 말 정식 투자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테슬라 주가 연일 상승에 '과매수 구간 진입' 평가, "적정 가치와 격차 커졌다"
[오늘의 주목주] '관망세' 현대로템 5%대 하락, 코스닥 젬백스 4%대 올라
산업장관 김정관 "지금 미국은 예전과 다르다" "책상 치고 목소리가 올라가기도"
트럼프 '상장사 분기 실적발표 폐지' 투자자 환영, "기후리스크 대응 강화"
반도체주 열기 '소부장'으로 옮겨 붙는다, 하나마이크론 유니셈 티씨케이 주목
[노란봉투법 대혼란⑥] 건설사는 노란봉투법에 직접 영향권, 원청 범위 등 세부내용 결정..
K배터리 3사 중국에 빼앗긴 시장 주도권 회복 '절치부심',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가속
서울시 강남3구·용산구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3개월 재지정, "불가피한 조치"
금호석유화학 박준경 자사주 소각 지속 놓고 선택 기로에, 주주환원이냐 투자금 확보냐
[노란봉투법 대혼란⑤] 현대차그룹 노조 반발에 해외투자 차질 빚나, 정의선 로봇·자율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