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최근 유가 상승과 전력난으로 원자력발전이 관심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오후 12시1분 기준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4.45%(1천 원) 오른 2만34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1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8%(0.87달러) 오른 배럴당 81.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는 0.99%(0.82달러) 상승한 84.0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2018년 10월 이후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세계적 전력난으로 미국에서는 석탄 소비량이 8년 만에 증가하기도 했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올해 미국 발전사의 석탄 소비량은 총 5억3690만 톤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23% 늘어난 것이다.
이에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투자를 진행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전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두산 중공업 주가는 3거래일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원자력발전설비사업을 하고 있으며 탄소중립정책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