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3개월 동안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5천만 원(청소년상 500만 원)을 받는다.
장필화 이사장은 여성학자이자 사회운동가로 1984년 한국 첫 여성학과인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로 여성학자 500여 명을 배출했다. 장 이사장은 국내 대학 100여 곳에 여성학 강좌 개설을 지원하는 등 30여 년 동안 한국 여성학의 토대를 마련하고 발전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봉옥 위원장은 한국 1세대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대한재활의학회장을 역임했다. 중증장애인에 안정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주치의’, 전국 단위로 재활 특화병원을 구축하는 ‘권역재활병원’을 제안하는 등 한국 재활의학을 개척하고 견인한 공로로 수상했다.
김일주 씨는 경북 울릉군에서 104세를 맞은 모친을 현재까지 46년 동안 봉양해 가족화목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소년상 수상자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어른을 공경하며 가족사랑을 실천한 학생들이다.
시상식은 11월8일 서울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삼성행복대상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여성의 권익 향상에 기여하거나 탁월한 업적을 쌓은 여성과 단체, 효를 실천하고 있는 개인, 가족, 단체, 청소년을 찾아 시상하고 격려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