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10-12 11:29:55
확대축소
공유하기
오리온이 해외법인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객관적으로 확인받았다.
오리온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제3자인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검증받았다고 12일 밝혔다.
▲ 오리온 본사 전경.
오리온은 해외법인 사업장까지 온실가스 배출량과 관련한 제3자 검증을 받은 것은 국내 식품업계 가운데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이번 검증을 시작으로 배출원별 배출량 정보를 바탕으로 한 감축목표를 도출하고 이행실적을 외부에 공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오리온은 2014년부터 윤리경영을 그룹의 경영방침으로 삼고 포장재 및 인쇄도수를 절감하는 ‘착한포장 프로젝트’ 등 친환경활동을 추진해왔다.
3월에는 생산, 설비, 관리 등 6개 부서의 실무담당자들로 구성된 ‘그린 태스크포스(Green Task Force Team)'를 신설하고 글로벌 차원의 탄소배출 통합관리와 개발·생산·판매·폐기 등 상품과 관련한 모든 과정에 걸친 친환경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해외법인까지 온실가스 배출 원인과 배출량을 파악해 제3자 검증을 완료한 것은 그룹 차원의 탄소배출 통합관리가 한층 고도화됐다는 의미다”며 “그룹 경영방침인 윤리경영의 하나로 친환경을 포함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