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왼쪽)과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가 5일 서울 중구 코리아세븐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리아세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운영사 코리아세븐이 드론 배송 스타트업과 손잡고 드론을 활용한 배송서비스를 준비한다.
코리아세븐은 5일 서울 중구 코리아세븐 본사에서 드론 배송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드론 배송서비스 및 사업협력 체계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리아세븐과 파블로항공은 드론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배달서비스 운영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코리아세븐은 이를 통해 2021년 안에 교외지역 세븐일레븐 매장을 중심으로 드론 배송서비스를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를 지역 마을주민과 캠핑촌 및 팬션 이용객에게 선보이기로 했다.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세븐일레븐은 롯데벤처스가 발굴한 국내 우수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중심으로 가맹점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높여 고객만족을 실현하겠다"며 "전국 도서산간지역에 드론을 활용한 배달서비스망을 구축한다면 유통 소외지역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블로항공은 드론을 활용한 무인 모빌리티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수백 대의 드론비행을 관제하는 소프트웨어 팜넷(PAMNet)을 개발했다.
2019년부터 드론을 활용한 드론아트쇼나 80㎞ 이상 장거리 배송서비스 등을 선보였으며 올해 7월에는 롯데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