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정부의 카카오 대상 규제이슈가 내년 대통령선거 국면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규제환경이 안정화될 때까지 주가에 추가 상승 잠재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카카오 목표주가 1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카카오 주가는 11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 올해 3분기 매출이 카카오게임즈 등 자회사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추정되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카카오게임즈 영업비용 급증 등에 따라 카카오 실적에 예측 가능성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 연구원은 정부가 카카오를 포함한 플랫폼사업 전반에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점도 카카오 주가 상승에 방해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규제 관련한 문제는 10월 진행되는 국회 국정감사 기간에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성 연구원은 카카오 플랫폼사업의 성장 잠재력은 확고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플랫폼 규제이슈가 안정화되면 카카오 주가가 충분히 상승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적어도 내년 대선 전까지 규제이슈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카카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1690억 원, 영업이익 695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48.4%, 영업이익은 52.6%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