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플로어가 크리스탈하츠에 이어 프렌즈런도 흥행시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사업에서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까?
첫번째로 유통한 크리스탈하츠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상황에서 프렌즈런까지 흥행하면 넥스트플로어가 게임유통의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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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 |
넥스트플로어는 새 모바일게임 ‘프렌즈런’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24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비공개 테스트는 2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넥스트플로어는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뒤 상반기 안에 구글과 애플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 프렌즈런을 정식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프렌즈런은 넥스트플로어의 두번째 퍼블리싱 게임으로 ‘프로젝트K'라는 이름으로 공개됐을 때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넥스트플로어는 지난해까지 게임개발사업만 집중했다. 자체 개발작인 ‘드래곤플라이트’를 흥행작 반열에 올렸지만 사업 규모는 작았다.
넥스트플로어가 첫번째로 유통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크리스탈하츠’는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매출 6위에 오르는 등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프렌즈런에 대한 전망도 밝은 편이다. 무엇보다 인지도 높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게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 흥행의 가능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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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스트플로어의 신작 모바일게임 '프렌즈런'. |
프렌즈런의 장르가 ‘달리기’라는 점도 주목된다. 모바일게임시장에 역할수행게임(RPG) 장르편중 현상이 심해졌기 때문에 이용자가 프렌즈런을 참신하게 느낄 수 있다.
크리스탈하츠에 이어 프렌즈런까지 흥행하면 넥스트플로어에 대한 업계의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 성공작을 연이어 내는 유통회사와 협업을 마다할 개발사는 없다.
넥스트플로어는 올해 크리스탈하츠와 프렌즈런을 포함해 3종의 모바일게임을 유통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넥스트플로어 입장에서 프렌즈런이 흥행하면 올해 상반기에 풍년을 거두는 셈”이라며 “게임유통시장에서 넥스트플로어의 지위가 강화될 경우 넥스트플로어가 개발 협력사를 확보하는 작업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