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에서 일부 유료상품을 폐지했다.
엔씨소프트는 30일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주요 수익사업모델(BM)으로 꼽히는 ‘아인하사드시스템’을 전면개편했다.
▲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리니지M(왼쪽)과 리니지2M 로고. <엔씨소프트> |
이번 개편을 통해 리니지M 이용자는 ‘드래곤의 용옥’, 리니지2M 이용자는 ‘아인하사드의 가호’를 게임 내 재화인 ‘아데나’로 살 수 있게 됐다.
아인하사드시스템은 드래곤의 용옥이나 아인하사드의 가호를 산 캐릭터에게 적용되는 강화효과(버프)를 말한다.
이 강화효과가 적용된 캐릭터는 경험치와 아데나 획득률이 높아진다. 다른 캐릭터와 거래할 수 있는 비각인 아이템도 사냥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구체적 강화효과를 살펴보면 경험치 획득률 400% 상승, 아데나 획득률 150% 상승, 비각인 아이템 획득이다.
엔씨소프트는 드래곤의 용옥과 아인하사드의 가호를 유료로만 팔았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 상품들의 유료판매를 중단했다.
대신 모든 리니지M·리니지2M 이용자 캐릭터가 아데나를 통해 이 상품들을 사면 기존과 같은 효과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엔씨소프트는 기존에 드래곤의 용옥과 아인하사드의 가호를 유료로 샀던 이용자 대상의 보상정책도 발표했다.
리니지M 이용자가 드래곤의 용옥을, 리니지2M 이용자가 아인하사드의 가호를 유료로 샀다면 상품의 사용 유무와 관계없이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이용자가 바란다면 게임 내 재화로도 교환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개인 거래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와 거래를 통해 아이템을 사고팔 수 있는 방식이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나중에 공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