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방송통신위, SBS 최다액출자자를 TY홀딩스로 변경 승인

구광선 기자 kks0801@businesspost.co.kr 2021-09-23 20:19: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SBS 최다액출자자를 태영그룹의 지주회사인 TY홀딩스로 변경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방통위는 23일 제42차 위원회 회의를 열어 TY홀딩스가 제출한 SBS 최다액출자자 변경신청과 관련해 조건을 걸고 승인했다.
 
방송통신위, SBS 최다액출자자를 TY홀딩스로 변경 승인
▲ 방송통신위원회 로고.

다만 방통위는 TY홀딩스에 SBS의 미래발전계획을 위한 세부실행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는 승인조건을 걸었다.

SBS 이사회를 구성할 때 방송분야 전문인사를 선임해야 하는 권고사항도 승인조건으로 추가했다.

이번 사안을 위해 방통위가 꾸린 심사위원회는 그동안 TY홀딩스의 신청서 내용과 관계자 의견 등을 청취한 결과 방송법상 TY홀딩스의 최다액출자자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SBS의 대주주인 태영그룹은 지주사 TY홀딩스와 자회사이자 SBS의 최대주주인 SBS미디어홀딩스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태영그룹이 소유·경영 분리를 명분으로 2008년 설립한 지주회사 SBS미디어홀딩스가 사라지면서 옥상옥 지주회사 구조('TY홀딩스→SBS미디어홀딩스→SBS')가 'TY홀딩스→SBS'로 한 단계 줄어든다.

이에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와 언론시민단체는 TY홀딩스가 대주주가 되면 SBS에 대한 간섭과 개입이 심해질 것을 우려해 왔다. 

SBS 노조는 이날 방통위 결정을 두고 “대주주의 방송 사유화와 공정방송 훼손을 막기 위한 ‘소유경영 분리 원칙’ 조건이 다시 부가된 것은 앞선 승인조건이 불이행됐고 훼손됐기 때문이다”며 “이번 조건마저 또다시 무시하며 변화 없는 태도를 보인다면 TY홀딩스는 SBS의 최대주주 자격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