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력사업인 태양광사업에서 수익성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 올해 이 사업에서 적자전환이 예상됐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4만2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태양광사업에서 매출 3조9390억 원, 영업손실 1490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4% 늘어나고 영업손익은 손실로 전환되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이 태양광사업에서 예상보다 수익성 회복이 더뎌 올해 실적 예상치를 변경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낮췄다”며 “다만 케미칼사업에서 석탄 가격 급등에 따라 반사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케미칼사업에서는 중국 경쟁사의 수익성 악화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사업에서 폴리염화비닐(PVC)과 가성소다 등 화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주요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 연구원은 “폴리염화비닐 등의 화학제품에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안정적 수요를 바탕으로 당분간 양호한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 3분기 기준으로 매출 2조6570억 원, 영업이익 176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24.1%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