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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그룹 종합생활서비스로 탈바꿈, 최철홍 상조업 이미지 바꾸길 원해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  2021-09-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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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이 상조서비스를 재설계해 보람그룹을 생활분야 전반에 걸쳐 도움을 주는 토털라이프케어서비스기업으로의 바꿔가고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상조업계를 향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도 개선하고자 한다.
 
▲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

19일 보람그룹에 따르면 간병인 매칭서비스를 결합한 상조서비스 상품을 내놓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8월 간병인서비스 제공기업 케어네이션과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또 반려동물 전문 장례회사 펫포레스트와 협업해 주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결합상품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보람그룹은 지난해부터 KT와 손잡고 통신상품과 상조서비스를 결합한 ‘KT보람120’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이 상품에 보람그룹의 고객 복지몰인 '보람몰'의 혜택을 넣기도 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더 다양한 라이프 솔루션을 고민하며 고객을 위한 토털라이프케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17년 보람그룹의 슬로건을 ‘비욘드 보람’으로 정하고 상조서비스를 넘어 토털라이프케어서비스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구상을 보람그룹의 회원 전용 복지몰 ‘보람몰’을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보람몰을 중심으로 상조서비스를 재설계해 고객이 상조서비스 이외에 필요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직접 제공할 수 없는 서비스는 파트너를 모아 제공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이탈리아 가전기업 캔디그룹을 시작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와 손을 잡았으며 현재 보람몰에서는 상조를 비롯해 결혼, 숙박, 여행, 골프, 쇼핑 등 다양한 생활분야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최 회장은 보람그룹을 토털라이프케어서비스기업로 바꿔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상조서비스를 향한 소비자의 불신도 바꾸고 싶어 한다.

과거 상조업계는 수십 개에 이르는 군소업체가 난립하면서 일부는 부실경영으로 문을 닫아 상조서비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커졌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장례를 간소한 가족장 형태로 치르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상조서비스에 관한 필요성이 줄어들기도 했다.

보람그룹은 프리드라이프그룹과 함께 국내 상조업계를 양분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로 보람상조개발을 중심으로 보람상조라이프, 보람상조피플, 보람상조애니콜, 보람상조실로암, 보람재향상조 등을 두고 있다.

최 회장은 1991년 보람상조개발을 설립하고 가격정찰제를 도입해 상조서비스 거품을 걷어내 인지도를 쌓았으며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한 장례 의전서비스를 도입하고 상조업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적극적 인수합병을 통해 현재의 보람그룹을 만들었다. 지난해 5월에는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하면서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올해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국내 상조업계 현황자료를 보면 보람그룹의 선수금이 1조3209억 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보였다. 이것은 2020년 7월 조사된 선수금보다 4.9% 늘어난 것이기도 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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