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화재 가능성에 리콜을 결정한 전기차 쉐보레 ‘볼트EV’ 생산 중단기간을 연장한다.
1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제네럴모터스는 배터리 화재 위험에 따라 미국 미시간주 레이크 오리온 공장의 볼트EV의 생산 중단기간을 최소 10월15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제너럴모터스는 8월20일 볼트EV의 추가 리콜을 결정한 뒤 오리온 공장에서 볼트EV 생산을 중단했다. 애초 9월 말 생산을 재개할 계획었으나 재가동시기를 더 뒤로 늦췄다.
제너럴모터스는 리콜 조치로 화재 위험이 해결될 때까지 볼트EV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럴모터스는 볼트EV 생산중단과 별개로 차량용 반도체 등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공장 6곳의 생산도 줄이기로 했다.
제너럴모터스는 화재 가능성에 따라 7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생산된 볼트EV의 배터리모듈 교체 방식의 리콜을 결정한 데 이어 8월20일 2019년 이후 생산된 볼트EV와 파생모델 볼트EUV 7만3천 대를 추가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