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퀄컴 2분기 스마트폰 AP 매출 1위, 삼성전자는 5위권 유지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1-09-17 10:20: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퀄컴 2분기 스마트폰 AP 매출 1위, 삼성전자는 5위권 유지
▲ 기업별 2분기 스마트폰용 AP 매출 점유율.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퀄컴이 2분기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AP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17일 시장 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퀄컴은 2분기 매출기준 스마트폰용 AP시장 점유율 36%를 차지해 1위를 지켰다.

퀄컴 AP 출하량은 3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늘었다. 퀄컴의 매출 증가율은 출하량 증가율보다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비교적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은 5G스마트폰용 AP를 기반으로 매출이 확대됐다.

점유율 2위는 대만 미디어텍(29%), 3위는 애플(21%)이 가져갔다. 애플은 AP를 다른 기업에 판매하지 않고 자체 기기에만 탑재해 내부매출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뒤이어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와 중국 유니SOC가 4위, 5위로 점유율 상위 5개 기업에 포함됐다.

미디어텍과 유니SOC는 중국 스마트폰기업을 상대로 거래를 확대해 스마트폰용 AP 매출 증가율은 세 자릿수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시장 1위인 퀄컴이 5G스마트폰용 AP 비중을 키움에 따라 4G스마트폰용 제품 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스마트폰용 AP시장 전체 규모는 7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커졌다. 6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스마트폰용 AP 평균판매가격은 8% 상승했다. 5G스마트폰용 제품 출하량이 작년보다 140% 증가했기 때문이다.

2분기 판매된 스마트폰용 AP 대부분은 대만 TSMC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나노급 AP가 전체 물량의 20%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