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새 게임 ‘전민기적2’의 흥행 부진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와 비교해 낮아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웹젠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4만1천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웹젠 주가는 2만8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전민기적2의 흥행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아 웹젠의 연간 이익패턴을 상고하저로 조정하며 주당순이익(EPS)를 큰 폭으로 낮춘다”고 말했다.
웹젠은 게임 ‘뮤’의 지식재산을 활용한 전민기적2를 2분기 중국에 출시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흥행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뒤 횡보하고 있다.
이에 웹젠은 영업이익이 상반기에 높고 하반기에는 낮은 상고하저 흐름을 벗어나기 어렵겠지만 9일 출시된 새 게임 뮤아크엔젤2의 매출 반영으로 하반기 실적은 어느 정도 방어할 것으로 전망됐다.
뮤아크엔젤2는 출시 뒤 첫 주만에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8위에 올랐는데 뮤아크엔젤이 최고 3위까지 올라갔던 점을 고려할 때 추가로 5위까지는 순위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웹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74억 원, 영업이익 11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7.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